신규 확진 559명

광주 TCS국제학교 100명 등 IM선교회發 무더기 감염 나와

2021-01-27     김무진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5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일보다 205명 증가한 규모로 지난 1월 17일 520명 발생 이후 10일만에 다시 500명대로 늘었다.

이는 IM선교회가 운영하는 광주광역시 TCS국제학교에서 전날 100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진 영향이 크다.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다른 광주 에이스TCS국제학교 관련해서도 6명이 추가 확진을 받았다.

경기도 2명, 울산 3명까지 합쳐 IM선교회 관련 전국 신규 확진자는 총 111명 이상이 발생했다. TCS국제학교에서는 27일 오전에도 9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현재까지 누적 감염자가 109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IM선교회는 IEM국제학교를 포함해 전국에 TCS, CAS 등 23개 교육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0시 기준 진단검사 수는 6만8504건으로 전날 7만1046건보다 다소 줄었다. 이 중 수도권 임시선별진료소 검사 수는 2만2020건으로, 이 가운데 감염자 52명이 확인됐다.
이 중 지역발생 사례는 516명, 해외유입은 43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274명(서울 120명, 경기 137명, 인천 17명)으로 전국 대비 53% 비중을 차지했다.

1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는 388.7명으로 전날 368.3명에서 20.4명 증가했다. 지난 22일 평균 314명까지 감소한 뒤 등락을 반복하다 다시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망자는 7명 늘어 누적 1378명을 기록했다.
대구 확진자는 6명 발생했다. 모두 지역발생 사례로 닷새만에 한 자릿수 규모다. 신규 확진자 6명의 감염경로는 기존 확진자 접촉 2명으로 나타났고, 4명은 아직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경북에서는 11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구미 3명, 포항·안동·청도 각 2명, 경산·칠곡 각 1명이다. 구미에서는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 2명과 병원 입원 전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포항에서는 미국을 다녀온 주민 1명, 전통시장 전수검사에서 상인 1명이 확진됐다. 안동에서는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태권도학원생 2명이 양성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청도와 경산에는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 2명이, 칠곡에서는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찾은 주민 1명이 감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