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 안전도시 도약

박정호 포항시의원,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조례안 발의 임시회 본회의 통과… “안전교육·홍보로 사고 선제 예방”

2021-01-27     모용복선임기자
포항시가 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 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 등) 안전운행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미래형 이동수단으로 불리는 개인형 이동장치는 최근 이용이 확산하면서 안전사고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 11개월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전동킥보드 안전사고는 총 1252건이었다. 지난해 11월까지 사고 건수는 57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나 급증했다.

포항시도 타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개인형 이동장치의 자가 및 대여업체 등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에 따른 안전사고와 민원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포항시의회 박정호<사진> 의원은 ‘포항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 증진 조례안’을 발의, 지난 26일 열린 제28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조례에는 개인형 이동장치의 안전한 이용을 위한 환경조성 및 문화정착, 교육 및 홍보 등의 다양한 증진사업 추진과 포항시 관내 시범구역을 정해 시범사업을 실시할 수 있는 방안이 담겼다.

또한 현재 각종 민원이 많이 발생되고 있는 주차 및 무단방치 금지에 관한 사항과 이용자 및 대여사업자의 준수사항을 규정하는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안전한 이용에 대한 포항시의 역할과 지원에 관한 조항을 명시했다.

박정호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으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안전을 위한 교육 및 홍보 등을 통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라며 “모빌리티 시대 개인형 이동장치가 시민의 안전하고 유용한 이동수단으로 정착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