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銀은 해고 김진숙 복직 시켜라”

‘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 복직 산업은행 규탄’ 포항서도 진행 투기자본 매각 저지도 이야기

2021-01-27     이예진기자
한진중공업 투기자본 매각을 저지하고 해고노동자의 복직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포항에서도 진행됐다.

산업은행을 규탄하는 이번 기자회견은 27일 오전 11시께 죽도동 산업은행 앞에서 진행됐다.

약 30여명이 모인 이번 기자회견에서 전국금속노동조합은 지난 1986년 해고된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복직을 권고했다.

금속노조는 “한진중공업은 김진숙 지도위원의 복직을 여전히 노사관계로 생각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소홀히 하고 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매각을 주관하는 산업은행이 한진중공업의 모든 결정을 좌지우지하면서도 김진숙 지도위원의 복직에는 제3자라는 태도를 고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부동산 투기자본에 한진중공업을 매각하지 말라는 목소리를 존중할 것과 김진숙 해고노동자의 복직에 산업은행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진숙 지도위원은 복직을 촉구하며 지난해 12월 30일 부산을 출발해 오는 2월 7일 청와대 도착을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