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태권도 학원發’ 무더기 감염

이틀새 확진자 33명 발생 송현초 이동선별진료소 운영 원생 가족 등 510명 검사 중

2021-01-27     정운홍기자

안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새 33명이 발생했다.

지난 26일 안동에서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발생한데 이어 27일 2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27일 안동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6일 안동 152번과 153번이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들 두 확진자의 가족 및 밀접접촉자 중 7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안동154번은 153번의 가족이고 155번과 156번은 152번의 가족이다.

또 157~160번은 152·153번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들은 모두 송현동 소재의 한 태권도 학원 건물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27일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24명 모두 태권도 학원 원생과 가족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안동시 방역 당국은 해당 태권도 학원이 있는 건물을 이용한 주민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원 인근 송현초등학교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현재까지 안동시에서는 4만18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체검사를 실시했고 지금까지 18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510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