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설 명절 앞두고 민심·군심 보듬다

군부대·사회복지시설 위문 전통시장 찾아 상인들 격려 “소외계층 위해 의회가 앞장”

2021-02-03     모용복선임기자
포항시의회가 설을 앞두고 민생현장을 찾아 민심·군심을 보듬고 명절 분위기 조성에도 적극 나섰다.

정해종 의장을 비롯한 백인규 부의장과 각 상임위원장 등은 3일 오전 장기면에 위치한 학계노인전문요양병원을 찾아 일선에서 고생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이동이 많은 명절을 대비해 코로나19 방역에 더욱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해병대 제1사단과 교육훈련단, 해군 제6항공전단을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군부대를 찾아 위문품을 전달했다. 위문품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1사단 입구에서 지휘관을 만나 동시에 전달했다.

정해종 의장은 “평소 국가안보태세 확립과 지역의 각종 재난재해 복구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의회는 지역 군부대를 위한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흥해읍에 있는 사회복지시설인 포항들꽃마을을 찾아 쌀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시설 입소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설을 둘러본 정 의장은 “설을 앞두고 따뜻한 정을 전하고 나눔의 기쁨을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요즘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는 소외계층을 위한 관심과 배려가 더욱 필요하며, 그 중심에 의회가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시의회는 또 코로나19로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통시장을 찾았다. 연일시장과 장량성도시장을 차례로 방문해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했다.

시의원과 직원들은 포항사랑상품권으로 명절 제수품을 구매하는 장보기 행사도 펼쳐 얼어붙은 지역경기에 온기를 불어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