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안전한 명절 보내기… ‘민생방역 안정화 대책’ 추진

8~14일 특별방역대책 마련 감염 위험도 높은 시설 방역 선별진료소 2개소 정상운영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성해 코로나 백신접종 준비 최선

2021-02-04     김대욱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은 4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포항시 민생방역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설 명절 감염 확산을 위한 특별 병역 대책 및 향후 백신 예방 접종 계획 등을 설명했다.

시는 우선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설 명절 특별방역 대책’을 운영한다. 이번 설 방역 대책은 다가오는 명절 기간 자칫 느슨해지기 쉬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기 위해 추진된다.

‘1주간 잠시만 쉬어가기’를 설 명절 방역 메시지로 정해 집에서 가족과 시간 보내기, 가족·친지 방문 및 여행 자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및 개인 수칙 준수를 당부한다.

명절 기간 포항시는 ‘코로나19 일제 방역의 날’을 시행, 대대적인 방역과 점검을 추진한다. 또 터미널·버스 등의 교통시설, 전통시장·백화점·마트 등의 유통매장, 봉안시설 등 사람들이 모일 가능성이 높은 시설 방역을 강화한다.

또 어린이집·유치원·장애인시설·요양시설 등 취약 시설을 집중 방역하고, 유흥업소·방문판매시설·목욕탕·학원 등 감염확산 위험도가 높은 시설의 방역을 점검한다.

선별진료소(남·북구 보건소) 2개소 운영, 응급의료기관 24시간 진료체계는 설 명절기간에도 평소처럼 유지한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11월까지 시민 70%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집단면역을 확보할 계획이다. 백신 공급과 의료체계에 따라 체계적인 단계별 접종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게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진행한다.

시는 35만 명 백신접종을 목표로 ‘예방접종 추진단’을 2개반 5팀으로 구성하고, 민관 협력 네트워크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역협의체’를 운영한다.

지역협의체는 의사회, 간호사회, 종합병원, 유관단체 등 25명으로 구성돼 지역 여건과 상황에 맞는 ‘안심 예방접종 체제’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지난 2일 자문회의에서 협업체계 구축 및 인력지원 체계를 논의했다.

시는 지역 예방접종센터를 만인당에 우선 개소하고, 향후 양덕 한마음체육관에 추가로 열 예정이다.

또 코로나 백신 접종 교육을 이수한 의료기관 159개소를 선정, 접종을 위탁하고, 노인요양·장애인 시설 등 취약자를 대상으로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민관합동 신속대응팀을 구성, 이상반응 상시신고 체계를 가동, 신속 대처하고 백신접종 부작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