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의회 ‘재보궐선거’ 안한다

선관위 의결 따르기로

2021-02-04     김무진기자

새마을금고 이사장 출마로 공석이 생긴 대구 동구의회 재보궐선거가 치러지지 않는다.

4일 대구 동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일 위원 회의를 열고 동구의원 다선거구(신천동·효목동) 보궐선거를 하지 않기로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동구의원 정수 16명 중 4분의 1 이상이 궐원되지 않았고, 선거 시행 여부에 대해 정당·유관기관·주민 등 의견 수렴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이 같이 결정했다.

차수환 동구의회 의장은 “선관위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이윤형 전 동구의원은 새마을금고 이사장 출마를 위해 임기 1년 6개월을 남기고 사직했다.

그는 이후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떨어졌다.

그의 사직으로 지역에서는 주민 대표성 공백 우려 및 선거를 치를 경우 수억원의 혈세가 낭비된다며 보궐선거를 반대하는 등 의견이 나뉘며 보궐선거 실시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