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북署, 영하권 날씨에 쓰러진 주취자 구조

2021-02-04     이예진기자

영하권의 날씨에 술에 취해 장시간 쓰러져 있던 20대가 경찰에 의해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1시께 “집 앞에 남자가 쓰러져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한 주택가 도로에서 차량 사이에 웅크린 채 쓰러져 있는 A(20)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영하 5℃의 기온(체감온도 영하 10℃) 속에서 장시간 쓰러져 외부 자극에도 반응이 없는 상태였다.

경찰은 전신마사지 등 응급조치를 시행해 A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며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119가 도착하기 전까지 굳어진 몸을 풀어주고 체온 강하를 막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