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소방서, 지난해 화재 늘었다

전년比 7.8%·재산피해 32%↑ 부주의·전기적 요인순으로 多

2021-02-04     이예진기자

포항북부소방서는 지난해 소방활동에 대한 화재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9년 대비 화재발생건수가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총 화재출동건수 822건 중 재산피해를 기록한 화재건수는 165건으로 전년 153건 대비 7.8%가 증가했다.

그 중 쓰레기 소각, 가스렌지 취급부주의, 단순연기로 인한 오인신고가 657건으로 79.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 피해는 11억 1000만원으로 전년 8억 3600만원 대비 2억 7400만원으로 32%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화재발생 원인을 살펴보면 부주의가 84건(50.9%)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 34건(20.6%), 미상16건(9.6%), 15건(9.09%)순으로 집계됐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1시~3시 26건(15.75%), 오전 11시~오후 1시 20건(12.12%), 오후 3시~5시 19건(11.51%)등의 순으로 오후 1시~3시 사이의 시간대가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자 수는 9명으로 전년과 동일하다. 화재발생 증가 대비 사상자가 증가하지 않은 이유는 화재안전정보조사, 기초소방시설 보급 확대 등 다양한 예방활동 강화를 꼽았다.

류득곤 서장은 “포항북부소방서 전 직원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 본연의 임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맞춤형 화재예방대책 추진과 완벽한 현장대응으로 더 안전한 포항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