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은행장에 김세훈 연세대 교수 임명

2021-02-16     김무진기자

김세훈(51·사진) 연세대학교 의대 교수가 신임 한국뇌은행장에 임명됐다.

한국뇌연구원(KBR)은 김 교수를 제4대 한국뇌은행장으로 임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연세대 의대 병리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인 김 신임 한국뇌은행장은 지난 1994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신경병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2003년 연세대 의대 근무를 시작으로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 연구원 등을 역임했고 대한병리학회 회원, 국제신경종양학회 회원, 국제세포병리학위원회 회원 및 유럽신경병리학학회 회원, KBRI 신경병리 연구위원 등을 지내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수행 중이다.

김 신임 뇌은행장은 “한국뇌은행을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국가 뇌과학 연구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고품질의 뇌연구자원을 제공해 뇌 질환의 원인 규명에 이바지하는 등 국민 보건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뇌은행은 인간 뇌 자원을 확보·관리, 필요로 하는 연구자들에게 공급하기 위한 기관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4년부터 한국뇌연구원(KBRI) 내에 설치·운영하고 있다. 국내 각 권역별로 협력병원을 선정, ‘한국뇌은행 네트워크(Korea Brain Bank Network, KBBN)’를 구축해 기증자들로부터 뇌 조직을 받아 각 협력병원에 보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