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종오리농장 고병원성 최종 확진

경북도 내 7번째 확진 판정 방역대 10㎞ 내·지역 전체 가금농가 30일·7일 이동 제한

2021-02-17     김우섭기자

경북도는 17일 영주시 장수면 소재 종오리 농장이 도내에서 7번째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로 최종 확진됐다.

농식품부의 변경된 기준에 따라 1㎞안의 발생농장 종오리 7000수를 살처분하고, 3㎞ 안에 남아 있는 전업규모 산란계 농장 1개소와 전체 가금류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또 방역대 10㎞내의 가금농가는 30일간, 영주시 전체 가금 농가는 7일간 이동을 제한하고, 3~10㎞내의 가금농장 20개소와 역학관련 농가 등 2개소도 긴급 예찰 검사를 실시중이다.

도는 지난 15일 고병원성 AI 위험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가금농장에서 다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영주시에 대해서는 28일까지 특별 방역관리대책을 추진한다.

영주시는 산란계 밀집단지 2개소(동원양계, 소백양계)가 있으며, 도내 최대 산란계 사육단지인 봉화군 도촌양계가 인접해 있는 등 조류인플루엔자 주요 방역거점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