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K-백신 특수주사기’ 생산현장 찾아 격려

신아양행·두원메디텍·풍림파마텍 세계 각국 백신주사기 대란 속 국내 물량 확보 기여한 혁신 中企 중기부·식약처와 지원 방안 협의

2021-02-18     손경호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신아양행, ㈜두원메디텍, ㈜풍림파마텍 등 코로나19 백신접종용 최소잔여형(Low Dead Space) 백신주사기 생산현장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의 방문은 세계 각국이 LDS 백신주사기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운 실정이나, 우리나라의 경우 국내에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고 있고 나아가 수출을 통해 위기 극복 노력을 하는 혁신 중소기업을 격려하기 위한 목적이다.

㈜신아양행, ㈜두원메디텍은 곧 있을 전 국민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에 필요한 LDS 주사기를 공급하는 업체이다. 지난 25년간 매년 평균 2000만 개의 LDS 백신주사기를 수출해왔으며 최근 해외에서 대량의 구매요청을 받고 있다.

㈜두원메디텍은 작년 초 직원이 코로나19 유증상자로 분류되어 직장폐쇄 위기를 겪은 것을 계기로 코로나 팬데믹에 대응하여 LDS 백신주사기 생산능력을 선제적으로 확장했다. 높은 품질과 효율적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유럽, 동남아 등지에서 대규모의 공급요청을 받고 있다.

㈜풍림파마텍은 의료기기 수입판매를 주 사업으로 하다가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혁신으로 의료기기 국산화를 이뤄왔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그간 생산하지 않았던 LDS 백신주사기에 과감히 도전하여 성공한 중소기업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LDS 백신주사기 생산공정을 살펴보고 중기부 장관과 식약처장으로부터 백신주사기 생산업체에 대한 지원 계획을 보고받았다.

아울러, 생산기업들로부터 LDS 백신주사기 생산 역량과 국내외 공급 계획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