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체육회, 해양스포츠아카데미 개강

다음달 3일부터 영일대해수욕장 일원 철저한 방역수칙으로 안전한 교육추진 오는 8월에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

2021-02-21     나영조기자
포항시체육회(회장 나주영)는 다음달 3일부터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2021년도 포항해양스포츠아카데미 운영을 시작한다.

해양스포츠아카데미 교육종목인 딩기요트와 윈드서핑은 고가의 교육장비, 활동장소의 제약 등 평소 개인이 기본교육을 배우기 어려운 종목이다.

포항시와 포항시체육회가 교육장소와 교육장비를 마련하고 국가대표 출신을 비롯한 전문강사진을 구성해 시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초급과정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주 1회 교육을 기준으로 딩기요트는 6개월, 윈드서핑 3개월 과정을 수강하면 개인 활동이 가능하다. 1기 신청은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선착순으로 포항해양스포츠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며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기존 정원의 50%를 축소하여 모집한다. 이용대상은 10∼55세(단, 윈드서핑은 중학생 이상)까지 신청 가능하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체육시설 운영중단으로 육체적 활동 욕구를 해소할 수 없었던 시민들에게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넓은 해변과 해상 등에서 방역수칙 및 거리두기 등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해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나주영 포항시체육회장은 “아카데미 정규 프로그램 이외에도 본격적인 해양스포츠 시즌이 시작되는 5월부터는 단순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종목의 해양스포츠 무료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8월에는 국내 최대 해양스포츠 축제인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우리시에서 개최돼 해양스포츠아카데미 수료생을 비롯한 전국의 해양스포츠 선수 및 관람객 등 5만여명이 영일만 바다를 찾는다”며 “지금까지 진행해온 각종 해양스포츠 활성화 사업이 이제는 결실로 이어져 포항이 전국적인 해양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