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노동청, 4월 13일까지 포스코 포항제철소 특별감독

2021-02-21     김무진기자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최근 근로자 사망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대한 특별감독에 들어갔다.

21일 대구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17일을 시작으로 오는 4월 13일까지 포항제철소를 대상으로 8주간 특별감독을 실시한다.

이 기간 근로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40명을 투입, 포항제철소가 안전 책임을 다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처음 3주간은 포항제철소 전반에 대한 감독, 나머지 5주간은 정비·수리 등에서 발생하는 사망 사고 문제점 개선을 위해 협력업체를 포함한 모든 비정형작업을 대상으로 밀착 특별감독을 벌인다. 전반적인 안전 관리 실태와 관련 법령 준수 여부 등을 집중 확인,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즉시 관계자를 대상으로 위반 원인을 조사해 안전조치 소홀 문제를 근원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또 포스코 노·사 및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포스코 안전관리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김윤태 대구고용노동청장은 “포항제철소에서 꾸준히 발생하는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사업장 전반의 안전보건시스템에 대한 분석과 근원적 개선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