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중수소 논란 ‘민간조사단’ 구성 완료

원안위, 현안소통협도 구성 원자력 안전정보 공개센터에 조사 진행상황 등 공개 예정

2021-02-22     나영조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경주 월성원전 부지 내 삼중수소 검출과 관련해 ‘월성원전 삼중수소 민간조사단’을 구성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조사단은 앞으로 원전 부지 내 삼중수소 검출 원인 파악 및 외부 환경으로의 유출 여부 등을 조사한다. 조사 진행 상황은 앞으로 구축될 ‘원자력 안전정보 공개 센터’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민간조사단은 △함세영 부산대학교 지질환경과학과 교수 (대한지질학회 추천, 단장) △고용권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추천) △김정석 조선대학교 금속재료공학과 교수 (한국비파괴검사학회 추천) △백용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대한토목학회 추천) △서희 전북대학교 양자시스템공학과 교수 (대한방사선방어학회 추천) △조윤호 부산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 (대한기계학회 추천) △홍성걸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한국콘크리트학회 추천)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원안위는 조사과정에 대한 투명성 확보를 위해 조사단과 별도로 ‘현안소통협의회’를 구성·운영한다. 현안소통협의회 의장은 원자력안전위원회 정부추천 비상임위원이 맡을 예정이며, 지역대표·시민단체·원자력계 인사들을 포함 총 7인으로 구성된다.

현안소통협의회는 조사단과 소통하며 △조사범위 등에 대한 각계의 의견 전달 △조사활동 모니터링 △각계 자문 및 의견수렴을 거쳐 원자력안전을 위한 제도개선안을 마련해 원안위에 제안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