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 부인' 박혜수, 23일 '가요광장' 출연은 취소

2021-02-22     뉴스1

학교폭력(학폭) 의혹을 부인한 배우 박혜수가 예정된 라디오 출연 일정을 취소했다.

22일 KBS 관계자는 에 “오는 23일 방송될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엔 박혜수씨 출연이 취소됐다”라고 밝혔다.

당초 박혜수는 KBS 2TV 드라마 ‘디어엠’ 주연을 맡은 NCT 재현과 함께 오는 23일 생방송되는 라디오 ‘정은지의 가요광장’에 출연해 드라마 홍보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박혜수가 최근 학폭 가해 의혹에 휘말렸고, 결국 KBS 측은 출연자 명단에서 박혜수와 재현의 이름을 삭제했다.

앞서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증거 없는데 여자 연예인에게 학폭 당한 거 어떻게 알리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과거 중학교 1학년, 중학교 2학년 사이에 지금은 청순한 이미지로 잘 나가는 여자배우에게 학폭을 당한 경험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해당 글에서 해당 여자배우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서 박혜수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현재 A씨가 쓴 글은 삭제된 상황이다.

이러한 의혹이 제기된 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박혜수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러 글들이 게시됐다.

이에 박혜수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22일 “해당 게시물들이 학교폭력에 관한 사회적 분위기를 악용하여 오직 배우 박혜수를 악의적으로 음해·비방하기 위한 허위사실임을 확인했다”라며 “당사는 박혜수에 대한 악의적 음해·비방 게시물 등을 게재, 전송, 유포하는 일체의 위법행위에 대하여 폭넓고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