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물품 비대면으로 받는다… '맘편한 임신' 서비스 확대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박종석)는 최근 업무 협약을 맺고 임산부에게 전국 공통으로 제공되는 엽산·철분제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체 제공하는 물품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개선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해 20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 중인 ‘맘편한 임신’ 통합제공 서비스를 오는 4월부터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맘편한 임신’ 통합제공 서비스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극복하고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엽산·철분제 등 물품 지원 서비스를 집에서 보다 안전하게 받아 볼 수 있다.

집배원이 보건소를 방문해 비대면으로 물품을 수령한 후 임산부가 사전에 선택한 장소에 배달, 코로나19 고위험군인 임산부가 감염 경로에 노출될 걱정 없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임신 지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택배 이용 요금도 대폭 할인된 가격을 적용받아 임산부가 보건소 등을 여러 번 방문할 필요 없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해철 장관은 “이번 협약은 ‘맘편한 임신’ 통합제공 서비스 전국 실시를 위한 첫 단계”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과 협업을 통해 임산부들이 마음놓고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