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뚝딱 사랑으로 제작’… 포항제철소, 원목가구 기부

지역 저소득 청소년·어르신에 책상 3개·밥상 25개 전달 ‘훈훈’

2021-02-25     이진수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25일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손수 제작한 원목가구를 기부했다.

이날 포항제철소가 포항시 송도동행정복지센터에 기부한 가구는 원목으로 만든 책상 3개와 밥상 25개이다. 책상은 저소득 가구 청소년 3명에게, 밥상은 독거어르신 25명에게 전달된다.

원목가구 제작에 포항제철소 직원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과 각 부서 대표들로 구성된 등대목공예봉사단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봉사단은 수혜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치수를 재는 등 사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해 4월 출범한 등대목공예봉사단은 지역사회에서 재능기부에 앞장서왔으며 6월에는 6·25 참전용사를 위해 원목밥상 50개를 직접 제작해 기부한 바 있다.

김성호 포항제철소 노경협의회 대표는 “견고하고 안전한 맞춤형 원목가구로 코로나19에 지친 이웃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