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함께 극복” 대구시-경북도, 정세균 총리에 감사패

대구 2·28민주운동 기념일 기념식 종료 후 감사패 전달 코로나 위기 때 대구 머무르며 위기 극복 헌신 감사 마음 전해

2021-03-01     김무진기자
대구시와 경북도가 지난해 대구의 코로나19 1차 대유행 당시 지역에 머물며 위기 극복에 헌신한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1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61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일 기념식이 끝난 뒤 정 총리에게 대구·경북민들의 고마움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권기철 화백이 그린 정 총리의 인물 드로잉에다 대구 북구 옥산초교 이아린 양의 동시를 담아 제작한 기념 액자, 정 총리가 대구·경북에 머물 때 활동상을 담은 사진첩도 함께 선물했다.

양 기관은 지난해 대구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할 당시 망설임 없이 한걸음에 대구로 내려와 20여일간 동거동락하며 코로나 극복에 헌신한 정 총리에게 시·도민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

기념패 전달식에는 코로나 위기 때 의료 현장에서 정세균 총리와 함께한 이성구 대구시의사회 의장, 최석진 대구시 간호사회장, 장유석 경북도의사회 회장, 신용분 경북도 간호사회장 등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준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시·도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생과 헌신으로 함께 해주신 의료진을 비롯한 대구·경북 시·도민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을 보낸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갑자기 닥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대구·경북이 어려움을 겪을 때 망설임 없이 달려와 대구에 머무르며 큰 힘이 돼 주신 것을 시·도민들은 잊지 않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일상을 온전히 회복하는 그날까지 앞으로도 대구·경북에 힘이 돼 달라”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정 총리님은 지난 일 년간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수차례 경북을 찾아 마스크와 백신 생산공급 등 여러 현안 사항을 일일이 챙겼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준 총리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한편 지난 2018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뒤 올해 4번째 국가 주관 행사로 열린 2·28 민주운동 기념식에는 정 총리를 비롯해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대구·경북·광주 시·도지사 및 의장, 교육감, 2·28 민주운동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