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 3일 대구고검·지검 방문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추진’ 관련 검찰 내부 의견 취합 차원

2021-03-01     김무진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3일 대구고검 및 대구지검을 방문한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이 3일 대구고검·지검을 찾아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번 일정은 전국 검찰청 순회 방문 재개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당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신설 추진을 놓고 일선 검사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것과 관련, 검찰 내부 의견 취합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대검이 법무부의 요청에 따라 3일까지 중수청 설치에 대한 검찰 내부 의견을 알아보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날 윤 총장이 간담회 모두 발언 등을 공개, 직접 관련 입장을 표명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임기가 4개월여 남은 윤 총장이 직을 걸고 제지에 나설 것이란 관측까지 나온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윤 총장의 방문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10월 이후 중단됐던 전국 검찰청 순회 방문 차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