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국내 최대 친환경에너지 생산도시로 도약

풍력발전·풍력 리파워링·가정용 태양광 보급사업 총 157만㎽ 생산 목표… 판매 수익 지역사회 환원

2021-03-04     김영호기자
지난해 신재생에너지융복합단지로 지정된 영덕군이 올해 국내 최대 친환경 에너지 생산도시의 도약을 위해 본격 사업을 시작한다.

경상북도가 기후위기, 4차 산업혁명 등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지역발전 선도전략으로 ‘동해안 그린경제(Green Economy) 대전환’ E.A.S.T 플랜을 제시한 가운데 영덕군이 그린 에너지(green Energy)를 선도하는 것이다.

친환경 에너지 생산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영덕군은 지난 2019년 기준, 친환경 에너지 생산 규모는 약 28만㎽로 영덕군 한 해 전력 사용량(30만㎽)과 맞먹는다.

영덕군은 여기에 지자체 주도형 풍력발전사업, 풍력 리파워링, 가정용 태양광 보급사업 등을 통해 총 157만㎽ 전력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어 사용량에 5배에 해당되는 양을 생산한다는 목표이며 여분의 전력을 판매해 국내 최대 친환경 에너지 생산도시로 발돋움키로 했다.

특히, RE100 캠페인(소비전력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사용하는 캠페인)을 통해 100%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기업과 신재생에너지융복합단지에 들어서는 기업들에 판매해 현재 71억 규모의 전력 판매 실적을 400억 규모로 늘린다는 계획과 함께 판매 수익을 지역사회로 환원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 중에 있다.

이에 따라 영덕군은 올해 풍력발전 리파워링을 본격 추진해 보다 많은 전력을 생산을 위해 산악지형 풍력발전단지 리파워링 기술을 개발하고 산악지형 풍력 실증 기반을 구축, 가정용 태양광 보급사업 등도 적극 추진해 전력 생산량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융복합단지에 들어설 기업 유치에 본격 뛰어 들며 가칭 영덕종합지원센터도 본격 추진된다.

영덕군 관계자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 경상북도의 동해안 그린경제에 영덕군이 한 축을 맡아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