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고향 문경 학생들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권정자 할머니 (재)문경시장학회에 장학금 1억원 기탁

2021-03-07     윤대열기자
서울에 거주하는 문경읍 팔영리가 고향인 권정자(82) 할머니가 최근 문경시 (재)문경시장학회(이사장 고윤환)에 통 큰 장학금 1억원을 기탁했다.

권 할머니는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포기해야 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고향의 학생들이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서울에서 살지만 지금도 고향을 생각하면 항상 그립고 애틋한 마음이 든다”며“ 고향에서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여 지역을 이끌어 나갈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뜻을 밝혔다.

고윤환 문경시장학회 이사장은 “고향을 잊지 않고 기탁해준 권정자 할머니에게 매우 감사하다”면서 “기탁된 장학금을 꼭 필요한 것에 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