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에 모범을” 권영진 대구시장, AZ 백신 맞는다

오늘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백신 안전성 알리기 위해”

2021-03-07     김무진기자
25일

권영진 대구시장이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는다.

대구시는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에 대한 백신 접종 지침에 맞춰 권 시장이 8일 오전 11시 중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능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이 국민들 사이에서 계속 나오자 시민들에게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알리기 위해서다. 당초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고위험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해서만 우선 접종이 이뤄졌지만 7일부터 코로나 1차 대응요원도 접종이 가능해지면서 권 시장도 대상에 포함됐다.

이날 백신 접종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비롯해 김영애 대구시 시민안전실장, 코로나19 역학조사관, 119구급대원, 해외입국자 수송 모범택시기사 등이 참여한다.

또 이날부터 대구에서는 119구급대원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2000여명이 각 지역 보건소에서 차례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일반 시민들은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지역별 예방접종센터 9곳, 위탁의료기관 800여곳에서 오는 7월부터 접종이 가능할 전망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장으로서 먼저 백신을 맞아 모범을 보이고, 백신이 안전하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보여주고자 이 같이 나섰다”며 “접종 후 이상 반응 시 즉각 조치할 수 있도록 우수 의료진이 바로 옆에 대기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께서는 안심하고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 코로나19를 하루빨리 종식시키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