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코로나 최일선 ‘대구의료원’ 100억 추가 지원

인력·장비·시설보강 등 지원 2022년까지 200억 추가 투입

2021-03-07     김무진기자
대구시가 코로나19 대응 최일선에 있는 공공의료기관인 ‘대구의료원’의 재정난 해소 및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돕기로 했다.

대구시는 올해 대구의료원에 총 100억원 규모의 재정을 추가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공공격리 병상 운영 등 코로나19 대응 관련 운영비 90억원(시비 100%)에다 공공의료체계 유지에 따른 경영상 손실 지원을 위한 공익진료결손금 5억원(시비 100%)을 추가 지원한다.

또 지난달 보건복지부의 ‘지역책임의료기관 공모사업’에 대구의료원이 신규 선정됨에 따라 사업비 3억7000만원(국·시비 각 50%)도 포함해 보태준다.

이와 별도로 대구의료원의 필수의료 진료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인력·장비·시설 보강을 위해 전문인력 인건비(시비 100%), 기능보강사업(국·시비 각 50%) 등에도 꾸준히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1·2단계로 나눠 시설계획을 추진해 1단계 사업에서는 오는 2022년까지 200억원, 2단계에서는 2023년까지 122억원을 각각 추가 투입할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로 대구가 위기를 극복한 모든 순간을 함께 해온 대구의료원이 코로나19 대응으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며 “재정적으로 어렵지만 시설 및 장비 개선과 함께 전문 의료인력 보강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믿고 찾는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대구의료원을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