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복귀 선언 “文정권 폭정 막자”

“미력이지만 용기 내보겠다 상식적 반론 틀어막는 것이 독재… 더는 용납해선 안돼”

2021-03-10     손경호기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10일 정치 재개를 공식선언했다.

지난해 4·15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정치일선에서 물러난 황 전 대표는 이날 SNS에 “지금은 백의종군으로 홀로 외롭게 시작하지만, 제 진심이 통해 국민과 함께 늑대를 내 쫒을 수 있기를 바라고 바란다”면서 “다시 국민 속으로 들어가 문재인정권에 대한 공분을 나누고 희망의 불씨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황 전 대표는 “저들은 국회를 독식하고 입법으로 헌법을 껍데기로 만들었다”면서 “사정기구를 무력화하고 내쫓았다. 더는 용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황 전 대표는 “사슴을 말이라고 우기고, 상식적 반론을 틀어막는 것은 국정농단이고 독재”라면서 “염치없는 정치가 한국토지주택공사를 ‘한국토지투기공사’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황 전 대표는 또 “여기서 실패하면 이 정권의 폭정은 내년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모두 힘을 모아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 전 대표는 “미력이지만 저부터 일어나겠다”면서 “용기를 내겠다”고 언급, 정치 재개를 선언했다.

한편, 황 전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퇴 이후 정국 현안에 대한 발언을 내놓는 등 정치 재개를 위한 목소리를 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