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 신입생 충원율 97.1%… 비수도권 전문대학 ‘전국 1위’

서울 전문대 전체 평균 98.8%·전국 132개 전문대 84.5% 정창주 총장 “지방 전문대라는 어려운 환경 극복 위해 사회적 요구를 앞서가는 최고의 교육 역량 확보 총력”

2021-03-16     김형식기자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가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을 제외한 모집정원 1000명 이상의 전문대학 중 신입생 충원율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구미대는 올해 모집정원 1533명에 1489명이 등록해 신입생 충원율 97.1%를 기록했다.

한국전문대학입학관리자협의회 자료에 따르면 모집정원 1000명 이상의 전문대는 전국 71개 대학이다. 수도권 34개 대학, 지방 37개 대학으로 수도권 비중(47.8%)이 높다.

지방 37개 대학 중 충원율이 100%를 채운 대학은 없고, 90%를 상회한 대학은 11개 대학에 그쳤다.

수도권 34개 대학 중 충원율 100%인 대학은 서울 4개 대학(명지전문대, 한양여대, 동양미래대, 인덕대(모집정원 순)), 인천 1개 대학(인하공업전문대), 경기 4개 대학(부천대, 대림대, 서정대, 청강문화산업대(모집정원 순))으로 모두 9개 대학이다.

지역별 평균 충원율 편차도 크다. 서울지역 전문대 전체 평균은 98.8%를 기록한 반면 전국 132개 전문대학 평균은 84.5%로 집계됐다.

정창주 총장은 “지방 전문대라는 어려운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사회적 요구를 앞서가는 최고의 교육 역량 확보에 있다”고 전제하고 “국가자격증 취득, 외국의 능력 향상 등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학과별로 차별적 특성화를 완성해 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