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경북 출신 독립운동가 13명 서훈 확정

경북독립운동기념관 발굴·신청 인물 3명 포함 성과

2021-03-16     정운홍기자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제102주년 3·1절을 기념해 경북 출신 독립운동가 13명의 서훈이 확정됐고 이 중 지난해 기념관에서 발굴·신청한 인물도 3명이 포함됐다고 16일 밝혔다.

경북독립운동기념관은 지난해 경북도와 안동시의 지원으로 전담인력을 채용해 미포상 독립운동가 137명을 발굴·조사해 58명을 국가보훈처에 포상을 신청했다.

이 가운데 2021년 3·1절을 기념해 경북 출신 독립운동가 13명이 포상을 받았다.

이로써 경북(대구 포함)의 독립유공자는 2341명(여성 25명)으로 늘어났다.

정부는 이번 국가 서훈 포상자 중 △문경 출신의 강병수(姜炳修, 1885~1972) △구미 출신의 김구하(金龜河, 1924~?) 선생은 건국포장에, △대구 출신 이상쾌(李相快, 1902~1971) △안동 출신 김성애(金聖愛, 1907~?) △고령 출신 정기현(鄭璂鉉, 1921~1950) △대구 출신 김귀임(金貴任, 1911~?) △김천 출신 이말용(李末用, 1898~?) △예천 출신 장순창(張順昌, 1901~?) △예천 출신 장정출(張正出, 1901~?) △포항 출신 김성하(金晟河, 1877~1942) 선생은 대통령표창에, △안동 출신 이필(1909~?) △포항 출신 김용충(金用忠, 1890~?) △안동 출신 권목용(權穆龍, 1909~1950) 선생은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했다.

이번에 서훈을 받은 13명의 독립유공자 가운데 기념관에서 포상신청을 한 1명(김구하)과 안동시·기념관이 함께 신청한 2명(권목용·이필)이 포함됐다.

기념관에서 발굴해 서훈이 확정된 인물은 지난해 순국선열의 날을 확정된 4명을 포함해 총 7명이다.

그리고 경북 출신 가운데 여성 독립운동가 2명이 포함돼 더욱 뜻깊다고 할 수 있다.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관계자는 “포상 심사 중인 나머지 독립운동가들의 결과도 기다리고 있으며 올해도 경북의 미포상 독립운동가들을 계속 발굴·조사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독립운동가들의 애국정신을 기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