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과수 화상병 방제 약제 구입비 지원

2021-03-17     채광주기자
봉화군은 사과 재배 농가에 사업비 8억원을 들여 화상병 방제 전용 약제 구입비 전액을 지원한다.

과수 화상병 증상은 잎과 꽃, 가지, 줄기 등이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마르는 세균 병으로 식물의 구제역이라 불리며 발생하면 인근농가 100m에 있는 과수원을 전면 폐기하고 3년 동안 과원 조성을 하지 못하는 무서운 병이다.

군의 과수 화상병 방제대상 면적은 2143ha로 화상병 특별관리구역에 포함돼 있어 철저한 약제 방제가 절실하다.

이에 군은 3월 말에서 4월 초에 사과 꽃과 잎이 발아하기 전 사전 약제를 지원하고 5월 초에서 5월 중순경 개화기 1차, 2차 약제를 지원해 적기 약제 살포로 화상병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군은 1532농가(1621ha)에 대한 농작물 병해충 방제비 지원사업 1차 사업신청 접수를 완료했으며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추가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추가 신청 사업면적은 1900ha로 지원 대상 약제는 동제, 석회보르도액, 항생제, 미생물제, 생장조절제 등이다.

신청을 희망 농가는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