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병 안강농협장, 중앙회장 선거 등록

2007-12-25     경북도민일보
`이명박 닮은꼴’ 주목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최원병<사진> 안강농협조합장(61)이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최 조합장은 이명박 제17대 대통령 당선자의 포항 동지상고 5년 후배로 차기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출마, `이명박 변수’를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 후보는 1946년생으로 동지상고 14회 출신으로 1941년생, 9회 졸업생인 이명박 당선자와는 5년 선후배 사이다.
 마침 이번 농협중앙회장 선거 입후보 마감일은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지난 19일이었으며, 최 후보를 포함해 최덕규 경남 합천조합장, 김병원 전남 나주조합장, 박준식 서울 관악조합장, 신영출 경기 구리조합장 등 전국에서 5명의 조합장이 입후보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안강농협 직원 출신인 최 조합장은 15년 동안 안강농협 직원으로 근무하다 지난 1986년부터 조합장을 맡아 6선의 조합장을 역임하기까지 최 후보의 인생역정은 현대건설 평사원 출신에서 CEO 자리에 오른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역정과 닮았다는 것이 주위의 평이다.
 또 4선의 도의원 경력과 경북도의회 의장을 역임하는 등 풍부한 의정경험을 갖춘 것도 기업인에서 정계에 진출해 국회의원과 서울시장을 역임한 이 당선자의 경력의 `축소판’으로 여기고 있다.
 경북농협 관계자는 “전국 농협 조직의 수장인 농협중앙회장은 차기 정부와 호흡을 맞추면서 농업 혁신과 조직 내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물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며 “이번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최 후보의 입지가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경북도내 농협 관계자들은 최초로 경북출신 농협중앙회장이 탄생할 수 있는 기회이다”며 최 후보에 대한 전폭적으로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농협중앙회 회장 선거는 오는 27일 중앙회 대강당에서 전국 1197명의 조합장이 투표를 실시, 회장을 선출한다.
 /김장욱기자 gim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