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署, 교통약자 위한 ‘배려 공간’ 눈길

주차장에 배려주차장 설치 기존보다 여유 공간 확보 출입구와 근접하게 배치 택배전용 주차장도 설치 모든 교통약자 배려 의미 디자인 색상 ‘다홍색’ 채택

2021-03-22     윤대열기자
문경경찰서는 22일 경찰서 주차장에 노약자 산모 보조 보행자나 교통약자들을 위한 ‘배려주차장’을 설치하고 공개했다.

경찰에 따르면 주차장은 눈에 잘 띄는 색과 디자인으로 어린아이를 데리고 다니는 부모와 출산을 앞둔 산모 지팡이나 보행 보조기를 이용하는 어르신 등 교통약자들이 보다 많이 이용하게 배려했다고 밝혔다.

기존 주차장보다 여유 있는 공간을 확보하여 좁은 공간에서 승하차하며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한 게 특징이다.

특히 과중한 업무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택배 노동자를 배려하기 위한 택배전용 주차장도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주차면의 위치는 최대한 출입구와 근접한 곳에 배치해 시간과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했으며 디자인 색상은 남성-파랑 여성-핑크 등 기존 통념에 따른 구분 없이 모든 교통약자를 배려한다는 의미를 담아 다홍색을 채택했다.

서동수 서장은 “좁은 주차 공간 때문에 더욱 움직이기 힘들었던 주민들이 배려주차공간을 활용해 조금이나마 경찰서 방문에 편안함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