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지도사 자격취득 희망자 무료로 인터넷 강의 들으세요”

대구시체육회, 인터넷 강좌 오픈 운동역학 등 3과목 추가 신설

2021-03-22     정혜윤기자
대구광역시체육회는 올해 3월부터 스포츠지도사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강좌를 오픈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매년 5월경에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시행하는 스포츠지도사 자격시험을 대비해 시민들이 스포츠지도사 자격을 취득하고 지도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시민 체육강사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는 스포츠사회학 등 5과목의 강의를 제작해 시민들에게 무료 인터넷 강의를 제공해왔으나, 올해는 3과목(스포츠심리학, 운동역학, 노인체육론)을 추가 신설했다. 기존 5과목은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추가 제작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19년도까지 대구·경북 5개권역으로 나눠 대학 등에서 대면 강의형식으로 진행해왔으나,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온라인 동영상강좌로 변경해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전문스포츠지도사, 생활스포츠지도사, 유아스포츠지도사, 노인스포츠지도사 시험은 스포츠심리학 등 총7~8과목 중 5과목을 선택해 필기시험을 치르고 과목별 만점의 40% 이상 득점, 전과목 총점 60% 이상이 합격기준이다.

가입 대상은 대구시민 뿐만 아니라 스포츠지도사 자격취득을 희망하는 대한민국 누구나 무상으로 가입하고 시청할 수 있다. 이는 국내 최초이고, 대구가 생활체육 교육도시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터넷강좌는 총8과목(스포츠심리학, 운동생리학, 스포츠사회학, 운동역학, 스포츠교육학, 스포츠윤리, 한국체육사, 노인체육론)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구생활체육포털 사이트를 통해 무료 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로도 가입과 시청이 가능하다.

박영기 대구광역시체육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서 지역에 역량을 갖춘 스포츠지도사가 많이 배출되고, 그 분들이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게 되길 기대한다”며 “향후 온라인강의 사업을 확대해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개발로 사회적 패러다임 변화에 앞장서는 체육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