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과 함께 만드는 ‘1000만송이 장미도시’

시, 오천 냉천변 문덕교에 1600여본 시화 장미 식재 시민에 희망 메시지 전달 “쾌적한 도시로 변화 위해 나무심기 운동 관심 당부”

2021-03-22     김대욱기자
포항시가 그린웨이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봄철을 맞아 22일 오천읍 냉천변 문덕교 일원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장미 식재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시화인 장미 식재를 통해 희망과 극복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시민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사계정원장미 1600여 본을 식재해 냉천을 장미향기 넘치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변화시켰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을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쾌적한 도시로 변화시키기 위한 장미향 가득한 1000만 송이 장미도시 조성 및 20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포항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1000만 송이 장미도시 조성과 20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1000만 송이 장미도시 조성을 위해 영일대·형산강 장미원 등 35개소에 총 6만5000본의 장미를 식재해 도시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마이로즈가든 가꾸기와 포항시 고유품종 개발·육성 등 장미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20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푸른 포항을 목표로 지난 5년간 958만 그루를 식재해 탄소중립 실현과 나무심기 운동에 대한 시민공감대를 형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시는 오천 냉천에서 오어지 둘레길을 연결하는 숲길 조성과 냉천변 도시숲 조성으로 운제산 외곽산림의 맑은 공기를 도심으로 유입시켜 대기오염을 개선하는 등 오천읍을 포함한 남부권역 환경피해 저감과 그린웨이 인프라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