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빵이 최고”… 대구 명품빵 공동브랜드 ‘대빵’ 상표권 출원

상품코드 제30류·제43류 업무표장 등 상표권 출원 신청 동네빵집 활성화사업 적극 추진

2021-03-24     김무진기자
대구시는 지역 동네빵집 활성화를 위해 ‘대구 명품빵’ 공동브랜드를 개발하고,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상표권을 출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대빵을 취급하는 제과점에서의 제품 판매 및 각종 홍보에 활용하기 위해 상품코드 제30류, 제43류, 업무표장 등 3가지에 대해 상표권 출원을 신청했다.

브랜드 디자인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손 모양을 빵으로 형상화해 ‘대구 빵이 최고’라는 의미를 담았고, 인체를 이용한 디자인으로 대중적으로 쉽게 인식이 가능토록 했다. 또 대구 명품빵을 인증하는 직인을 이미지화, ‘대빵’이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데 공을 들였다.

앞서 대구시는 대형 프랜차이즈 제과점에 밀려 경쟁력을 잃고 어려움을 겪는 지역 동네빵집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대구빵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아울러 ‘제1회 대구 명품빵 경연대회’를 열고 1대 대빵으로 ‘애플모카빵’을 선정했다.

1대 대빵인 애플모카빵은 현재 대구지역 22개 제과점에서 판매 중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대회를 열지 못했지만 오는 10월 ‘제2회 대구 명품빵 경연대회’를 열어 2대 대빵을 선정할 계획이다.

김재동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대구에는 다양한 토종 브랜드의 빵들이 많이 있다. ‘대빵’도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발·홍보할 계획”이라며 “대구빵 활성화 사업을 통해 동네 빵집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