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의회 “군민 생존권 위협, 석회채굴 광산개발 절대 안돼”

제24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서 개발 반대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2021-03-28     채광주기자

봉화군의회(의장 권영준)는 지난 25일 열린 제241회 봉화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석포면 대현리 석회채굴광산 개발 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엄기섭 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결의안에 따르면 최근 한 채굴업체가 경북도에 석회채굴인가를 신청했으며 훗날 채굴로 발생할 생태계 파괴, 분진피해, 환경오염 등을 우려한 마을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주민들은 이미 오래전 동일 장소에서 석회석 채굴이 진행될 당시 발생한 소음과 비산먼지,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을 함유한 광산폐수는 주민들의 건강을 크게 위협했고 농산물의 생장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등 심각한 재앙이 됨을 경험하고 결사 반대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에 봉화군의회는 3만여 군민과 함께 청정 봉화를 이미지를 훼손하고 군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석회채굴 광산개발을 절대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엄기섭 부의장은 “군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지금의 사태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조상 대대로 살아온 이 땅을 온전하고 건강한 상태로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군민과 함께 석포면 석회채굴광산 개발을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