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민관합동 ‘지역균형 뉴딜기업’ 성장 지원

대구시·대구銀 등 민관기관 MOU… 지원체계 구축·협력 1000억 규모 우대보증 정부사업과 연계 우선 지원 계획

2021-03-28     김무진기자
대구시와 DGB대구은행 등 민관 기관이 함께 ‘지역균형 뉴딜기업’의 성장 지원 체계 구축 및 협력에 나선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은행, 기술보증기금,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등 기관과 29일 시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대구시 지역균형 뉴딜기업 지원 민관합동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 임성훈 대구은행장, 정윤모 기술보증 이사장, 김한식 대구경북중기청장, 권대수 대구TP 원장 등 각 기관 대표들이 참석한다.

협약을 통해 참여 기관들은 지역 주력산업 등 지역균형 뉴딜기업을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정부사업과 연계해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고효율에너지시스템(에너지 효율화 기술 등), 디지털의료헬스케어 등 ‘지역 주력산업 영위기업’ △디지털뉴딜(데이터산업, 지능형로봇, 스마트의료) 및 그린뉴딜(미래 모빌리티, 탄소중립기술, 분산전원) 등 ‘한국판 뉴딜 영위기업’ △대구시 지정 스타기업(pre스타기업) 등 ‘대구TP 추천 업체’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대구시는 보증지원 대상 기업에 이차보전(대출이자의 일부 지원)을 연계 지원한다.

대구은행은 보증 재원으로 50억원을 기술보증에 출연하며, 기보는 총 1000억원 규모의 우대보증과 함께 R&D 우선 지원, 경영컨설팅 지원 등 역할을 각각 수행한다.

중기청은 판로 및 수출 지원 등 정부사업과 연계한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지원, 대구TP는 연구기자재 등 시설 사용 지원을 맡는다.

기업당 10억원 한도로 보증비율 100% 및 보증료 0.2% 감면 등 우대보증 사항을 적용해 최대 3년간 지원이 이뤄진다.

또 기업들은 대구시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연계 지원을 통해 1년간 1.3~2.2%의 대출이자 지원 등 적기에 운전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업무협약에 따른 관련 금융지원 희망 기업은 4월부터 가까운 지역 내 기술보증기금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한국판 뉴딜과 연계, 지역 특성을 반영한 대구형 뉴딜산업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지역 기업들의 성장동력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