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데이터 대구센터’ 서비스 시작

서울·대전 등 이어 5번째 거점센터… 47종 데이터 구축 지역 공공기관·기업·시민 위한 데이터 분석 서비스 제공

2021-03-29     김무진기자
통계청이 보유한 통계 원천 데이터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기관이 대구에 들어섰다.

통계청은 29일 대구 수성구 알파시티 내 SW융합테크비즈센터(DNEX)에서 ‘통계데이터 대구센터’ 개소식을 갖고 공공기관, 기업, 시민들을 위한 데이터 분석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번 신설된 통계데이터 대구센터는 영남권의 정부·연구기관, 기업 등 다양한 데이터 수요층이 접근하기 쉬운 SW융합테크비즈센터 내에 위치하며, 15석 규모의 분석 플랫폼으로 운영한다.

대구센터는 인구가구 등록센서스 데이터베이스, 기업등록부, 4대보험 사업장 기초DB 등 행정통계 원천자료를 포함한 47종의 데이터를 갖추고, 이용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데이터 연계 분석을 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한다.

또 같은 장소에 있는 ‘대구 빅데이터 활용센터’와 연계해 시민 및 기업을 위한 데이터 분석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통계데이터센터 대구 개소에 따라 지역 공공기관, 대학교, 연구기관들은 데이터 분석을 위해 서울·대전 등 타 지역까지 가야하는 불편이 사라지고 지역 내에서 직접 다양한 데이터 연계·분석·활용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기업, 일반 시민, 학생들은 대구센터가 제공하는 통계분석 컨설팅 및 주문형 분석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데이터 활용 기회가 확대됐다.

대구센터 개소에 따라 대구시는 앞으로 대구 빅데이터 활용센터와 연계한 데이터 공유, 빅데이터 분석 경진대회 공동 개최, 데이터 융복합 분석과제 추진 등 지역 상황에 맞는 분석서비스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또 각 구·군, 시교육청, 이전 공공기관, 대학교, 연구원, ICT 기업을 대상으로 대구센터 보유 데이터와 이용방법(주문형 분석서비스 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이용자층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대구센터 이용 희망자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 및 승인 후 분석실 좌석을 배정받아 사용할 수 있다. 분석 결과는 반출 신청을 하고 검토를 거친 뒤 다운로드 가능하다.

류근관 통계청장은 “통계데이터 대구센터가 빅데이터 시대에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활성화하는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통계데이터 대구센터 개소로 데이터 기반 행정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내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해 통계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은 지난 2018년 11월부터 통계데이터와 다른 공공·민간기관의 데이터를 연계·분석할 수 있도록 보안체계를 갖춘 통계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대구에 신설된 통계 데이터센터는 서울·대전·부산·광주에 이어 5번째 지역별 거점센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