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2기 농식품 유통혁식위원회 출범

마케팅·유통·기업·농업인 등 각 분야 전문가 총 70명 구성 현장경험 바탕 싱크탱크 수행 농식품 유통구조 혁신 기여

2021-04-04     김우섭기자

경북도는 지난 2일 도청에서 소비자에게 품질 좋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로제공과 소득증대를 위한 도지사 자문기구인 경상북도 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위원회는 마케팅, 유통, 기업인 등 총 70명으로 구성, 민관 협치 창구로 물류, 서비스, 소비, 기업 등 시장환경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 안목과 경험을 행정에 접목함으로써 관련 정책이 보다 실질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싱크 탱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위원 70명은 2년간 ▷농식품 유통혁신 ▷연구개발 ▷인력양성 ▷건강한 먹거리 생산 등 총 4개의 태스크 포스팀(T/F 팀)으로 나눠 활동하며 팀 별로 주제를 선정하여 정책개발을 위한 현장 간담회, 농가 방문 등을 통해 현장적용이 가능한 시책과제를 발굴하고 경북 농식품 유통혁신 중장기 계획수립과 전략 자문 등 추진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 할 계획이다.

제2기 위원장에는 농촌진흥청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역임 등 유통에 탁월한 역량과 경험을 쌓은 지역 출신인 김재수(64· 영양, 동국대학교 석좌교수)씨가 위촉 됐다.

이날 제1기 위원장 심재일(62·청송)씨는 재임기간 동안 지역 농업발전과 농업인의 소득향상에 기여한 공이 커 감사패를 전달, 김재수 위원장을 비롯하여 신임위원에게 위촉패를 수여하고 4개 T/F 팀은 지난 2년간 연구한 과제와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제1기 위원회의 주요성과로 ▷농식품 소비트렌드 변화에 따른 판로확대 방안, 경상북도 우수농산물 표시제 개선방안 강구, 후계농 및 제3자 승계농 육성정책 개발, 지역산업과 연계한 안전먹거리 체계 구축 등 T/F팀별 정책연구과제 수행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슈퍼, 11번가 등 기업(기관)과 농식품 판로확대 기반을 마련 했다.

제1회 우체국쇼핑 온라인마케팅 대상(과학기술부 장관상), 대한민국대표브랜드대상(산업통상부 장관상), 2020년 농산물마케팅 대상, 제1회 농식품 우수 지방자치단체 경진대회 최우수 수상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시·군 순회 등 농촌 현장 곳곳을 다녀보면 좋은 농산물을 생산해도 팔 곳이 마땅찮고, 제 값 받기도 어렵다는 것이 농업인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며, “경북 농어업을 이끌어간다는 각오로 2년간 농식품 유통구조 혁신을 위해 애써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