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종교시설發 집단감염 지속…확산세 심상찮다

경산·구미·포항 등 16명 추가

2021-04-04     김우섭기자
경북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심상찮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경산시 7명, 구미시 5명, 포항시 3명, 경주시 1명 등 신규 확진자 1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경산에서는 최근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노인요양시설 관련 확진자 1명과 경기도에 있는 불교 기도원 집단감염 관련 2명,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3명, 해외 입국자 2명이 감염됐다.

구미에서는 지난 2일 구미 S 교회 전도사 부부의 확진으로 해당교회 전수 검사에서 교인 5명이 추가로 감염돼 이 교회 누적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포항에서는 유증상으로 선별 진료소를 찾은 주민 1명과 그의 가족 1명이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지난달 20일 해외에서 입국한 1명이 양성으로 판명났다. 경주에서는 해외 입국자 1명이 감염됐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지역 감염자 76명이 발생해 하루 평균 10.9명골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일 0시 기준 54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0시 기준 543명과 동일한 규모이다. 닷새째 500명대를 기록했다. 이 중 지역발생 사례는 514명, 해외유입은 29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