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여름방학때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화이자 백신 잔여량 활용

2021-04-04     이예진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둔 고3 학생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여름방학 때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예방접종 2분기 시행 계획’을 발표하며 수능을 앞둔 고3 학생과 담당 교사도 백신 접종 대상에 추가했다.

수능과 대학별 고사를 위한 이동으로 전파 확산 위험과 방역 부담이 우려되면서다. 학사일정과 백신수급 일정 등을 고려해 추진할 예정이지만 여름방학이 가장 유력하다.

백신은 만 75세 이상 고령층 접종에 쓰고 있는 화이자 백신의 잔여량을 활용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여름방학을 이용해 고3과 교사에 대한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며 “구체적 부분은 교육부와 협의해서 대상 규모와 일정을 확정해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교직원은 3분기 접종 대상이다. 교육부는 나머지 교직원들이 3분기 초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협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