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째 신규 확진 오름세…4차 유행 우려 목소리

2021-04-05     김무진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일 0시 기준 47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0시 기준보다 70명 감소한 규모로, 6일만에 400명대로 줄었다. 이는 진단검사량이 감소하는 주말 영향이 컸다는 해석이다. 그럼에도 400명 후반대로 우려 수위가 높은 상황이다.

이 중 지역발생 사례는 449명, 해외유입은 24명으로 나타났다. 1주간 지역 일평균은 496.1명으로 500명에 바짝 다가섰다. 전날 484.7명보다 11.4명 증가했다. 특별한 감소세 없이 26일째 거리두기 2.5단계 기준(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400~500명 이상)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두고 코로나19 ‘4차 유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는 상황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449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0시 기준 지역발생 확진자 514명보다 65명 감소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국 대비 61.5%인 276명(서울 149명, 경기 108명, 인천 19명)을 기록했다.

경북은 나흘 연속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전날 포항시에서 8명, 구미시 2명, 경주시와 의성군 각 1명 등 전주S 교회 관련 확진자 12명과 지역 감염자 8명 등 신규 확진자 20명이 발생했다.

포항에서는 지난 3일 전주와 대구에 있는 S교회를 다녀온 교인 1명과 가족 1명이 확진돼 감염자가 다닌 A교회에 대한 전수 조사에서 8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구미에서는 지난 2일 구미 S교회 전도사와 남편이 확진돼 교회 신도를 전수 검사한 결과 3일 5명, 4일 2명이 확진됐다. 경주에서는 포항 A교회에 다니는 교인 1명이 교회 전수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됐으며 의성군에서는 지난달 25일 지인을 따라 전주 S교회에 다녀온 주민 1명이 감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