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흥주점 ‘안심콜’ 한통으로 출입 OK

시, 중점관리시설 3800여곳 안심콜 출입관리 서비스 지원

2021-04-06     김무진기자

7일부터 대구지역 유흥주점 및 노래연습장 방문객은 QR코드 입력 없이 안심전화를 통해 출입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유흥시설에 드나들려면 반드시 수기가 아닌 QR코드(전자출입명부)로 출입 기록을 남겨야 하는 방역수칙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이 쉽게 전화 한통으로 인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대구시는 위생업소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 7일부터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등 중점관리시설 3800여곳에 ‘안심콜 출입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안심콜 출입관리 서비스는 해당 시설 이용 방문자가 시가 부여한 전화번호(예: 080-223-××××)로 전화를 걸면 출입자 관리가 자동 이뤄지는 시스템이다. 편리성은 물론 개인정보 유출 위험 없이 시설 방역관리자 및 이용자 모두 만족할 수 있다.

지원 대상 업종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연장에 따른 기본방역수칙 시행에 의해 수기출입명부 작성이 불가한 유흥주점, 단란주점, 헌팅포차, 홀덤펍(일반음식점), 노래연습장, 목욕장 등 3800여곳이다.

시는 KT를 통해 불특정 다수인이 찾는 이들 영업장소에 080 번호를 부여해 출입자를 관리하고, 방문자 발신번호는 KT가 4주간 보관·관리토록 했다. 재난관리기금을 활용, 오는 12월까지 이용료를 내기로 해 영업주의 부담을 없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