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민주당에 화났다고 국민의힘 몰아주면 서울·부산 누가 지키나”

“불통·내로남불·위선·오만 반성 사회약자 위한 정당 어디인지”

2021-04-07     뉴스1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재보궐 선거 투표일인 7일 “민주당에 화났다고 해서 정권 심판하자면서 정쟁하자는 국민의힘에 힘을 몰아주면 서울과 부산은 누가 지킬 것인가”라고 말했다.

노 최고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그간 180석을 믿고 저희가 국민들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는 지적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부동산 문제든 세금 문제든 잘못된 것은 고쳐야 한다고 본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불통·내로남불·오만·위선 등 고치도록 할 것이고, 그래도 미래를 준비하고 사회약자를 위한 정당이 어디인지, 투표하시기 전에 꼭 다시 한번 살펴봐주십사 하는 각오로 지금 준비하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공시지가 현실화 속도를 조절해서, 서민과 중산층의 재산세를 좀 낮추고, 대출 규제도 무주택자에 대해서는 완화하도록 저희가 추진할 것”이라면서 “서민들 부동산 담보대출에 대해서도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대출 금리도 내리도록 검토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노 최고위원은 “교각살우라는 사자성어가 있지 않은가”라며 “쇠뿔 바로 잡겠다고 나서다가 소를 죽일 수 없는 것 아니겠나. 그런 면에서 우리 국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해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