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8일만에 600명대…4차 대유행 불 붙었다

668명…89일만에 최다 유흥·종교發 확진 지속 경북은 엿새 만에 주춤

2021-04-07     김무진기자
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일 0시 기준 66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0시 기준보다 190명 증가한 가운데, 600명대로 늘어난 것은 지난 2월18일 621명 발생 이후 48일만이다. 아울러 89일만에 최다 수준이다.

특히 지역발생 사례도 653명 발생해 올 1월10일 623명 발생 이후 87일만 600명대를 기록했다.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23.7명으로 전일 500.6명에서 23.1명 증가했다. 3차 유행에서 4차 유행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으로 보면 28일째 거리두기 2.5단계(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400~500명 이상)에 부합했다. 유흥시설과 종교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이날 0시 기준 3만7533명 증가한 103만9066명을 기록했다. 전국민 중 2%가 1차 접종을 마친 상황이다. 백신별 누적 접종자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88만7452명, 화이자 백신 15만1614명이다.

다행히 경북은 엿새 만에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줄어 들었다.

전날 경산시에서 5명, 구미시 3명, 포항시 1명 등 신규 확진자 9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경산에서는 지난 3월 22일 대구 수성구 중동 S병원 관련 확진자의 가족 1명과 지인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명났으며, 대구 북구 확진자 1명, 집단 감염이 발생한 노인요양시설 관련 이용자 1명과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구미에서는 지난 3일 대구 확진자의 지인 3명이 감염됐으며, 포항에서는 지난 3월 24일 대구 달서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