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 언어치료과, 국내 대학 유일 최신 파킨슨병 음성치료기법 배운다

美 ‘SPEAK OUT’ 교육기관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지정 재학생 전원 교육비 무상 지원

2021-04-07     김형식기자
구미대학교 언어치료과(학과장 박영미)가 미국 파킨슨병 음성치료기법 ‘SPEAK OUT’ 교육기관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SPEAK OUT’은 파킨슨병 환자의 음성재활을 위해 고안된 치료기법으로 미국 Parkinson Voice Project(파킨슨 음성 프로젝트-언어치료 전문인들이 운영하는 비영리기관)에서 2018년부터 프로그램 육성을 위해 매년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구미대는 국내 대학으로는 최초로 지난해 4월 선정됐다. 교육기관 선정으로 언어치료과 재학생 전원이 교육 훈련비 무상 지원 및 자격증(SPEAK OUT Provider) 취득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치매, 뇌졸중과 함께 세계 3대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진 파킨슨병 환자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환자의 90% 이상이 말하기와 삼킴의 어려움으로 삶의 질이 낮아진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언어치료의 중요성이 세계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박영미 교수는 “언어치료과 학생들이 국내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최신 음성기법을 배우는 만큼 우수한 파킨슨병 전문 언어재활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