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요양원 외벽 현수막 작업 40대 추락사

2021-04-07     김무진기자
대구에서 요양원 외벽 현수막 부착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났다.

7일 대구소방본부와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4시 2분께 서구 비산동 7층 높이 요양원 건물 외벽에서 줄을 타고 현수막 교체 작업을 하던 근로자 A(48)씨가 옆 건물 2층 옥상에 떨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A씨에게 응급조치를 하며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겼지만 A씨는 끝내 숨졌다.

경찰은 매달려있던 밧줄이 끊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 중이다.

경차 관계자는 “추가 수사 등을 통해 혐의를 확정한 뒤 관련자들을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대구에서는 지난달 25일에도 한 호텔 외벽에 현수막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이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