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만 75세 이상 어르신 백신접종 시작

‘예방접종센터’ 안동체육관 보조경기장에 마련 접종대상자 1만3611명 읍면동별 순차적 실시 “응급상황 철저 대비… 신속·안전한 접종 전력”

2021-04-08     정운홍기자
안동시가 만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코로나19 백신접종을 8일 안동체육관 보조경기장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시작했다.

안동시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관내 접종대상자를 조사해 고령의 접종대상자들의 안전한 이동과 접종 후 케어를 위해 전세버스를 준비해 운영하고 있으며 거점별 집결지를 지정하고 시간대별로 소수의 인원을 예방접종센터로 이송한다. 또한 접종 이후에는 각 읍·면·동별 출발장소로 순환 이동한다.

첫날인 8일 옥동지역 만 75세 이상 접종대상자 537명은 예정된 시간대별로 10여 곳의 집결지에서 전세버스 4대와 시청버스 1대를 이용해 예방접종센터로 이동했다.

특히 이날 옥동 주민 최고령자인 101세 어르신이 접종을 받았으며 이후 관찰실에서 대기하다 별다른 이상증세 없이 귀가했다.

안동지역의 만 75세 이상 어르신들은 8일부터 오는 16일까지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받고 3주 뒤인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2회차 접종을 받게된다.

앞으로 75세 이상 인구 1만8286명 중 접종에 동의한 1만3611명이 읍면동별 순차적으로 접종을 받게 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접종을 시작으로 만 18세 이상의 안동시민 70%를 접종해 집단 면역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안전한 접종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며 응급상황에 대한 철저한 대비로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접종 받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는 지난달 26일 실제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시행하고 접종 모든 단계를 꼼꼼히 살피고 보완했다. 또 지난 2일에는 안동시장이 직접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받으며 시민들의 불안감을 줄이고자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