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어린이 지진대비 행동요령 교육 인기 UP

도내 어린이집 원아 중점 추진 관심도·교육신청문의 등 증가 유아 지진대응 조기 습득 기대

2021-04-08     김우섭기자

경북도는 도내 어린이집 원아를 대상으로 지진대비 행동요령 교육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경주지진과 포항지진을 겪은 이후 지진에 대한 초기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해 전 도민을 대상으로 대상별 맞춤형 지진대비 행동요령 교육을 진행해 왔다.

특히, 지난 해 하반기부터 행동요령 조기습득을 목적으로 어린이집 원아를 중점대상으로 교육방향을 수정한 이후 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증대하고 교육신청 또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이 교육을 또 언제 하냐고 보육교사를 괴롭힐 정도다며, 어린이집에서 자체적으로 지진교육을 하기에는 여건상 무리가 있었는데 경북도에서 이렇게 교육을 지원해 줘서 어린이집 운영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부터는 교육효과를 극대화하고 실제 지진 발생 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교육에 선정된 어린이집에 유아용 지진방재모자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경북어린이집연합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협업체계를 구축 교육선정에 대한 합리적인 체계성 확보는 물론 더 많은 어린이집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조치했다.

올해는 경북에서 지진 발생 빈도가 높은 포항, 경주 등 동해안 지역 중심으로 교육을 차질 없이 전개하고, 점차 다른 내륙지역으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기존에 제작돼 있는 행동요령 어린이만화책도 지속 배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