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종 삼진' 장면 돌아본 류지현 감독 "아쉽지만 오늘 경기에 집중해야"

2021-04-11     뉴스1
류지현 LG 감독은 전날 경기 9회말 마지막 타자 이형종의 삼진 장면을 어떻게 봤을까.

LG 트윈스는 지난 10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서 3-4로 석패했다. 특히 9회말 2사 만루 때 타석에 들어선 이형종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는 과정에서 삼진 콜이 불려진 마지막 공이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것으로 보여 논란이 됐다.

당시 이형종은 주심의 삼진 콜에 펄쩍 뛰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지만 경기는 그대로 LG의 패배로 마무리됐다.

11일 SSG전을 앞두고 만난 류 감독은 “경기 끝나고 확인은 했다. 아쉽지만 이미 지나간 경기고 오늘 경기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쉬움은 남았고 추가 어필을 할 수 있었지만 선수들이 당시 상황에 신경쓰지 말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길 바라는 류 감독의 마음이 드러났다.

한편 이날 LG는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홍창기(우익수)-이주형(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로베트로 라모스(1루수)-오지환(유격수)-이천웅(중견수)-유강남(포수)-신민재(2루수)-구본혁(3루수) 순서로 경기에 나선다.

류 감독은 “김민성이 일요일 경기 휴식 예정이었고, 정주현은 골반이 불편해 주사 치료를 받아 휴식한다. 이주형은 시범 경기 때 상대 선발 박종훈의 공을 쳐봤기 때문에 지명 타자로 나선다”며 라인업 변화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