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지역, 경기 회복 기대감 ‘솔솔’

3월 제조업·비제조업 BSI 전월대비 동반 상승 눈길 경영 애로사항에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공통적

2021-04-13     이진수기자
경북 동해안 지역의 3월 제조업 및 비제조업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월에 비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13일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등 경북 동해안 지역 217개 업체(제조업 110·비제조업 107)를 대상으로 지난달 10일부터 31일까지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를 조사한 결과 제조업 72, 비제조업은 59로 전월 대비 각각 5p, 7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이 22.7%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18.2%), 원자재가격 상승(11.8%), 인력난·인건비 상승(10.9), 수출부진(10.0), 생산설비 노후(5.5), 기타·없음 20.9%를 보였다.

전월에 비해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한 반면 인력난, 인건비 상승, 생산설비 노후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오히려 증가했다.

비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은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23.4%로 가장 많았으며 내수부진(21.5%), 경쟁심화(9.3), 인력난·인건비 상승(9.3), 자금부족(6.5), 생산설비 노후(4.7), 그리고 기타·없음이 25.3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및 비제조업의 4월 전망지수는 각각 77, 61로 나타나 전월(3월)에 비해 7p, 9p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준치인 100의 경우 긍정적인 응답 업체수와 부정적인 응답 업체수가 같음을 의미하며, 100이상인 경우에는 긍정 업체수가 부정 업체수보다 많음을, 100이하는 그 반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