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 활동~마케팅까지 지원’ 대구시, 우수출판 콘텐츠 발굴 나섰다

내달 7일까지 공모 접수

2021-04-15     김무진기자
대구시가 지역 출판산업의 선순환 기반 조성을 위해 우수 콘텐츠 발굴에 나선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저작 활동에서부터 출판, 유통, 마케팅에 이르는 전 과정을 원스톱(one-stop) 지원하는 ‘2021 지역 우수출판 콘텐츠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16일부터 내달 7일까지 공모 접수를 진행한다.

공모에는 지역 출판사 및 작가라면 누구나 한 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으며, 오는 10월 말까지 종이책 발간이 가능한 원고를 제출·응모하면 된다.

모집 분야는 인문교양, 사회과학, 자연과학, 문학, 아동 등 총 5개 분야다.

지난해 ‘작가·출판사·서점 연계 지원사업’이라는 타이틀로 새롭게 추진해 총 4편을 지원했던 공모사업은 올해 규모를 총 10편으로 확대하고, 편당 700만원(저작상금 200만원, 제작지원금 5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특히 지역 출판의 오랜 약점으로 지적된 유통·마케팅 분야 보완을 위해 심사점수 상위 3개 업체는 각 1000만원, 700만원, 5000만원의 마케팅 비용 지원을 새롭게 신설했다.

시장성(출판아이템의 상업성 등), 우수성(내용의 독창성·충실성 등), 집필 의도(대구지역의 문학적 특성 구현 정도 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다음달 중 최종 선정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올 10월까지 도서 발간, 홍보·마케팅, 도서 판매 등 절차가 이뤄진다.

이미 도서로 발간된 경우나 학습 교재·참고서, 학위 논문 등은 배제하며, 저작권 침해 등 명백한 결격사유가 확인된 경우 선정에서 제외된다.

선정 콘텐츠는 ‘독자와의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공모와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정미정 대구시 문화콘텐츠과장은 “출판은 타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콘텐츠산업의 핵심 분야”라며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의 우수 출판콘텐츠를 많이 발굴해 지속 가능한 출판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출판산업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